[앵커멘트]
6월의 첫 날인 오늘,
해수욕장들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전국 7개 해수욕장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개장했는데요.
문닫는 날도 한달 가량 늦춘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탁트인 바다와
대형 모래 작품들이
늘어선 백사장.
개장 첫 날,
바닷물에 빠져 장난을 치고,
아직은 제법 차가운 바닷물에
놀라기도 합니다.
모래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
모래 찜질을 해주는 친구들에게
몸을 내맡겨버립니다.
[인터뷰: 윤재웅]
"친구들이 저를 위해 이렇게 묻어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재밌어요."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해안은
충남 보령 대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남해안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포항 북부와 월포 해수욕장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동해안의 경포, 낙산, 망상 해수욕장 등은
다음달 13일 일제히 개장합니다.
제주는 이번달 중순부터 차례로 손님을 맞습니다.
지난해 이맘땐 남해안의 해수욕장만 개장하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2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이른 더위가 연일 계속된데다
수온도 평년보다 2~3도 높기 때문입니다.
조기 개장 해수욕장 가운데 상당수가
폐장일을 평년보다 한달 늦은
9월 말로 계획하고 있어서
올 한 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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