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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은, 기준금리 인하…저성장 공포에 소걸음 대응

2012-10-11 00:00 경제

[앵커멘트]
기준금리가
지난 7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인하돼
연 2.75%가 됐습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만입니다.

금리를 내린 것은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긴축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4%로 크게 낮췄습니다.

국내 정부와 민간기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칩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도 3.8%에서
3.2%로 내렸습니다.

경기에 떠밀려 내린 금리인하,
이번엔 효과가 있을까요?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내린 건
정부의 다양한 경기 부양책이
별 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 대출에 적용되는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내려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했습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본부장 ]
“가계 이자 부담이 2조 5천억 원 줄어 소비 증가로 내수가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경기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데
금리 인하 시기마저 놓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7월 금리인하에서도 봤듯이
만일 이번에도 효과가 없다면
추가적인 정책수단이 마땅치 않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물가상승률 감안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열렸다는 평갑니다.

예금을 하려던 사람은
내린 금리가 일선 은행에 반영되기 전인
내일 예치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도 가끔 나오는 고금리 특판 상품이나
매달 일정금액 이상을
카드로 결제하면
금리를 더 주는 상품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새로 대출을 받으려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인터뷰 : 정원희 / 신한 PWM 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
“고정금리로 대출 받은 사람은 만기 후 연장할 때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기 전 금리를 바꾸려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후
신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집값 하락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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