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작품에 참여하세요…관객 체험 전시 늘어

2012-06-22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최근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
전시를 완성하는
체험 전시가 늘고 있습니다.

관객의 참여로
한층 활기를 띄는
전시회에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바닥을 수놓은 색 테이프.
작가가 만든 공간에
관객들이 테이프를 덧붙입니다.

말랑말랑한 튜브로 만든 집을 만져보고,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국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구남예 / 마포구 창전동
"와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활동을 한다는 자체가 재미있었구요."

[인터뷰] 성원재 / 종로구 창신동
"작가가 한 대로 보기 보다는 제 의견도 반영되니까 좋고..."

[화면 전환]
넓은 전시장에 잔뜩 깔려 있는 사탕.

[스탠드업]
“작품을 구상하는 것은 작가지만
완성하는 것은 관객입니다.

이렇게 사탕을 만지고 먹기도 하면서
전시를 즐기면 됩니다."

쌓여있는 종이더미는
관객이 한장씩 가져가 점차
줄어들도록 했습니다.

흐르는 시간과 유한한 삶을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인터뷰] 안소연 / 삼성미술관 플라토 부관장
"관객이 그 형태를 바꿔야만 작품이 완성됩니다.
작품의 협력자로서 참여하게 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빨랫줄에 올라간 무용수.
설치 작품과 몸이 하나가 됐습니다.
뱅뱅 돌고, 흔들리고.
움직임이 흥미를 더합니다.

작품을 따라 움직이는 관객은
자연스레 작품의 일부분이 됐습니다.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지고 참여하는 전시.

얌전했던 전시장에 활기가 넘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