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행히 우리
추석은
비켜갔지만
17호 태풍 즐라왓이
일본 남부를 덮쳤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트럭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도로 한가운데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큼지막한 물체가
이리저리 날려 울타리에 부딪히고,
가게 셔터들은 종이처럼 휘날립니다.
호우를 동반한 17호 태풍 ‘즐라왓’이
오키나와 남부를 강타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당 65m에 이르는 강풍으로
차량들이 곳곳에서 전복됐고
가로수들도 쓰러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집을 비우고
대피 시설로 몸을 피했습니다.
[녹취 : 대피 주민]
“집이 6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태풍을 견딜지) 걱정됩니다.
어제부터 대피했어요.”
즐라왓으로 인해 오키나와에선
한 남성이 강풍에 문이 닫혀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최소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약 22만 여 가구가 정전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키나와에 최대 300mm의 폭우를 뿌린 태풍 즐라왓은
내일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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