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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친노 핵심에 ‘공천 뒷돈’ 정황…검찰, 소환 조사 계획

2012-09-03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양경숙 라디오21 전 대표가
공천 뒷돈으로 받은
수십억 원 가운데 일부를
친 노무현 진영 핵심 인사들에게
송금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이 돈이 흘러 들어간 인사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라디오21'의 전 대표 양경숙 씨가
공천 뒷돈 명목으로 받은 돈의 일부를
친 노무현 진영 핵심 인사 5,6명 명의의
계좌로 송금한 기록을 찾아냈습니다.

이 가운데는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에게
1억4천만 원을 보낸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송금 기록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계좌추적 결과 양 씨가 공천 뒷돈을 댄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돈 받은 사람의 이름을 가짜로 작성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양경숙 씨 지인]
“(양경숙 씨가) 노혜경 대표를 (올해 초)
한 번 만난 것은 알고 있는데, 노 대표가 (뒷돈을)
받을 양반은 아닌데,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 씨 등을) 끼어 넣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지난 4.11 총선 당시 양 씨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 받는
민주통합당 전직 당직자 임모 씨 등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임모 전 민주통합당 당직자]
04:18 “당과 관련된 행사가 있으면 눈인사 하는 정도예요.
저도 양경숙 씨가 어떤 사람인가 잘 아니깐
가까이 하지 않아요. 많이 과시하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검찰은 양 씨와 돈 거래가 잦았던 30여명을
소환 대상자로 추려놓고,
추가 자금추적 결과 자금 사용처가 불분명한 사람을
이번 주에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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