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직 박 후보는 일부 수행원들과 함께 자택에 머물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해가 떨어진 뒤 이곳 삼성동 주택가는 상당히 춥습니다.

그런데도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를 연호하고 있습니다.


오차 범위 안이지만 박 후보가 앞서는 출구 조사 결과가 전해지면서 지지자들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박수를 치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 후보는 오전 투표를 마친 뒤 자택에 머물면서 오늘 투표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전 투표소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하루 종일 전국 투표율과 출구조사 예측치 등을 보고받으며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 후보의 한 측근은 "후보가 그동안 도움을 준 인사들에게 감사 전화를 돌리는 등 선거 운동 기간을 정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후보는 예측 조사와 출구 조사 결과가 박빙 경합으로 나온 만큼
일단 자택에서 좀더 머물 걸로 알려졌습니다.

개표 상황을 주시하다가 당락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때쯤
당사로 향해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근혜 후보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