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드디어 개막 축포를 울렸습니다.
개막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KGC가
동부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호쾌한 덩크슛과
자로 잰 듯 정확한 3점포.
지난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인
119만명을 끌어모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던 프로농구가
드디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개막전에선 지난 시즌 우승팀
KGC가 먼저 웃었습니다.
용병 파틸로의 환상의 플레이.
비하인드 패스와
시원한 덩크로
상대의 기를 꺾었고
주포 오세근의 부상 공백은
김일두가
15점을 넣으며
착실히 메웠습니다.
KGC의 91대84 승리.
KGC는
주전 5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반면 올 여름 이승준 영입으로
높이를 보강한 동부는
토마스가 30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주전 가드들의 줄 부상으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습니다.
잠실에선 모기업이 없어 KBL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전자랜드가
SK를 상대로 투혼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 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1초 전,
포웰의 감각적인 버저비터로
80-79로 이겼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모비스는
LG를 물리쳤고,
오리온스와 삼성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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