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로 열 일곱번째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저녁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영화의 뜨거운 기세만큼이나
영화제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부산에서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거침없는 성장을 보여주듯 더 화려해졌습니다.
[허남식 조직위원장]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중국 배우 탕웨이는 첫 외국인 사회자가 돼
안성기와 나란히 섰고,
"기쁩니다"
장백지 등 아시아 스타배우와 해외 거장 감독,
은막의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영화의 전당을 가득 메운 관중석에선 탄성이 쏟아집니다.
"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문재인 후보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부산시민/김진희]
"오늘 개막식 열기가 정말 뜨거웠거든요.
이 열기로 한달 정도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홍콩 영화 '콜드 워'로 문을 연 영화제는
열흘 간 75개국 304편의 영화를
부산 시내 곳곳에서 상영합니다.
[량자후이]
"(부산국제영화제) 17년동안 홍콩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될 줄은 생각도 못했고,
레드카펫도 걷게 될 줄 몰랐다"
유럽 감독이 북한에 가서 만든 영화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6년 만의 북한 영화로 눈길을 끕니다.
한국 영화로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의
22일간 고문 실화를 그린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
처음 공개됩니다.
부산은 지금 '별들의 전쟁'을 연상케합니다.
영화를 들고 관객과 만나는 톱스타들과 감독들이
부산의 열흘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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