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다음 달 15일
김일성의 100회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그를 상징하는 광명성이란 이름을 붙인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이 쏜 로켓들은
동해를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졌지만,
이번 로켓은
서해를 지나 남태평양에 떨어지게됩니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은 물론
사이판과 괌이 사정권에 든 미국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위대한 수령 김일성 수령 탄생 100돌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 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은 다음달 15일입니다.
북한은 이 날을 맞아
다음달 12일에서 16일 사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에 실용위성인 광명성 3호를 실어
쏘아 올립니다.
북한은 로켓 발사와 관련해
"평화적인 과학기술 위성 발사"라며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 조병제 대변인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 하는 중대한 도발적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변국들도 반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국제적인 의무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계획으로 아주 도발적이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로켓 발사 자제를 촉구했고,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도 "한반도 평화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라며 경계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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