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주식 시장에선
어제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TV토론회 결과를 두고
두 후보의 테마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과연 두 후보 중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줬을까요?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첫 단일화 TV토론회에 대해
주식 투자자들은 일단
문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오늘 주식 시장에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생명과학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들제약, 조광페인트, 바른손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 테마주들은
큰 폭 하락했습니다.
안랩은 전일 대비 10.19% 내렸고,
오픈베이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대선주자
박근혜 후보 테마주들은
3~4% 가량 올랐습니다.
이번 TV토론 결과가 박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투자는 금물입니다.
정치인 테마주들은
알고 보면 정치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함성식/대신증권 컨설팅랩 팀장]
"테마주들은 실적과 관련이 없으므로 지금이라도 빨리 팔아야 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에 조사한 결과
정치인 테마주 열풍이 부는 동안
대주주는 주식을 팔아 수천억 원을 챙겼습니다.
반면 테마주 투자로 손실을 본 사람의 99%가
개인 투자자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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