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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혈세로 외유갔던 졸속예산 예결위원 조기 귀국

2013-01-0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쪽지예산, 호텔예산 등
졸속으로 예산을 처리하고
도망치듯 해외로 떠난 주인공들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말로는 죄송하다고 했지만
속내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국회의 예산처리 구태는
바뀌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최우열 기잡니다.






[리포트]

호텔방에서 간사끼리 4조원의 예산을 임의로 배분하고,
수천건의 쪽지예산을 마구 끼워 넣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혈세로 외유를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따뜻한 나라에서 돌아온 위원들은
말로는 죄송하다고 합니다.

[전화인터뷰 : 장윤석 국회 예결위원장]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고 곧바로 예결위원들이 여러명이 한꺼번에 해외출장에 나선 것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놀러갔지만
자신은 일 때문이었다는 변명도 늘어놓습니다.

[전화인터뷰 : 최재성 민주당 예결위 간사]
“위원회 외국 출장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갔어요. 예결위 끝나면 솔직히 놀러가는 거잖아요. 김학영 의원이 받아주시고 해서. 공식일정을 잡은 거 다 제 일정이거든요.”

진정성 있는 사과대신
여야는 네탓 공방만 합니다.

[인터뷰: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지난 2일)]
"제주해군기지 예산집행 중단, 공사 중단을 여야가 합의했음에도 국회 합의를 무시하고 오늘도, 지금 이 시각에도 제주 해군기지 강정마을에서 불법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터뷰 :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지난 2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관해서는 국회에서 당장 건설 중지를 명령할 권한도 없다. 그런 얘기 자체도 없다."

새누리당은 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이 사과를 했지만
민주당은 아직까지 밀실예산 비판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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