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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불안한 일본산에 국내 수산물까지 ‘불똥’

2012-03-11 00:00 경제

[앵커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뒤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을
기피하는 분위기는 여전한데요.

우리 수산업계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1월부터 두 달 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수산물은 명태와 고등어 등 모두 881톤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에서 12월 사이 방사성물질 검출량 보다 6배나
많아진 겁니다.

[인터뷰 : 양지영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정부에서 그런 수치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정보공개가 됐으면..."

정부는 현재까지 검출된 세슘과 같은 방사성물질의 양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불안 징후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산 수산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부산의 경우 수입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까지 1년간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은 6천400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가량 감소했습니다.

국내산 수산물 소비도 회복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속적인 소비 감소로 부산지역 냉동창고도 포화상태가 됐습니다.

[인터뷰 :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기준치 이하는 (안전하다고) 맹신하는 정부의 태도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수입금지 조치까지 포함하는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
일본산 수산물에서 시작된 바다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국내 수산업계는 회복을 기약할 수 없는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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