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세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렸습니다.
또 서울고교 다닐 때 집안이
어려워 검정고시를 쳤다고 합니다.
그리곤 헌법재판소장이 됐습니다.
한마디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여) 오늘 발표된 주요 인사들의 면면을 천상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세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어머니 등에 업혀 등교할 정도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만 열 아홉 살에 고등고시에 수석합격했고,
1960년에 최연소 판사가 됐습니다.
대법관 시절엔 생수판매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고,
헌법재판소장 시절엔 과외금지와 군제대자 가산점제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려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0월 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위원장은
법률가답게 법을 지키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
"법을 무시하는 사람이 영웅시되는 풍조가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질 때가 됐습니다.
법에 의한 지배가 확립돼야 합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발탁된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대선 막판 박 당선인을 지지해
두자릿수 호남 지역 득표율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김상민 의원은
올해 마흔 살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처음 입성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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