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오늘부터 채널A와 동아일보가
공동 연중기획으로 교통 안전 문제를
집중 보도합니다.
(여)올겨울 잦은 폭설로 도로가
눈으로 뒤덮이다보니,
운전하면서 불안함을
많이 느끼셨을 텐데요.
첫 순서로 눈길 안전 운전에 대해
송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걷기도 불편한 미끄러운 눈길에서 운전하면
위험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운전 수칙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인터뷰: 박천휘 / 서울 신사동]
"그런 거 없고, 그냥 달리는데요."
[인터뷰: 황해나 / 서울 정동]
"노력을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운전하다 보면 실천이 잘 되지는 않죠."
2007년 눈 오는 날
천 3백여 건이던 교통사고는
매년 꾸준히 오르더니
2010년 3천 8백여 건으로
세 배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잘못된 운전 상식은
사고 위험을 더하고 있습니다.
빙판길에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렸다해도
시속 50킬로미터 속도로 달리다
급제동을 하면,
평소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
[인터뷰: 박천수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염화칼슘의 경우는 기온이 낮아서 수분이 계속적으로 함유돼 있고요. 모래의 경우는 자동차의 마찰력을 떨어뜨려서…."
눈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를 18.4% 단축시키고,
쇠사슬 체인과 직물 체인 역시
제동 거리를 짧게 해줍니다.
시중에 파는 미끄럼 방지제도
효과가 오랜 시간 유지되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 제동거리를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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