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이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성근 최고위원이 이끄는 직무 대행체제로 가느냐,
새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한명숙 전 대표가 사퇴한 뒤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돌입한 민주통합당.
어젯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견이 팽팽해
잠시후 8시부터 다시
논의를 이어갑니다.
논의의 핵심은 1월 전당대회 차점자인 문성근 최고위원 직무대행
체제로 가느냐,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느냐.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대행체제로 넘어갔지만
지도부 책임론 차원에서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선 최고위원 6명의 의견이
반으로 나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 대표를 비롯한 친 노무현 그룹은 대행 체제를,
박지원 최고위원 등 비노 그룹은 비대위 체제를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불참한 김부겸 의원은
대행체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전화인터뷰:김부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당규대로 가자. 짧은 시간, 한 달 반 보름 정도 하는데 무슨 또 비대위냐.”
민주당은 임시 지도부가 구성 되는대로
2개월 뒤 열릴 임시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새 지도부는 대선후보 경선에 관한 규칙 확정과
경선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곧 열릴 19대 당선자 대회에서도
계파 간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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