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축구 K리그에서
서울의 외국인 선수 데얀이
선제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한방으로 최근 최용수 감독과의 불화설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후방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전반4분 골을 넣은 FC서울의 데얀이 바라본 곳은
벤치였습니다.
최용수 감독이 흐뭇한 미소로 답합니다.
최 감독과 데얀 사이에 떠돌던 불화설을
날려버린 골입니다.
지금 몸값의 두배를 내세워 데얀 영입에 나선
중국팀의 제안을 FC서울이 거절하자
둘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습니다.
지난주말 개막전에서는 태업성 플레이를
이어가던 데얀이 전반 22분만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데얀은 프로였습니다.
오늘 전남과 홈개막전에서 지난해 득점왕다운
몸놀림을 과시했습니다.
FC서울은 후반 28분 몰리나의 추가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강원FC도 대구FC를 2-0으로 꺾었습니다.
올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온
베테랑공격수 김은중이 2골을 넣었습니다.
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이 KEPCO를
3-0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따냈습니다.
김학민과 마틴 쌍포가 33점을 합작했고
센터 이영택이 11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