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도라산 역을 찾아
남북 평화공존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 햇볕정책을
사실상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안보행보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남북분단으로 끊긴
경의선 마지막 기차역인 경기 파주시 도라산역을 찾아
햇볕정책 계승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남북 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10ㆍ4 남북공동선언에 담긴 남북경제협력 구상을 발전시켜 '남북경제연합'을 구축하겠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한반도 인구 8천만명의
`30-80' 시대를 열고,
한반도를 대륙경제와 연결하는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도라산역 방문에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
전직 통일부 장관 5명도 동행했습니다.
이들은 정동영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문 후보와 위원들은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며
남북 당국에 방북 허용을 요청했습니다.
문 후보는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서는
이른 바 '용광로 선대위' 구성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