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은 어딜가나
CC TV를 볼 수 있습니다.
범죄 예방 효과가 작지 않다지만
사생활 침해라는 부작용도 큽니다.
정부가
CC TV 안내판을 꼭 설치하라고 했는 데,
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도심 곳곳에 설치된 시시티비.
“찝찝하죠. 의식하게 되고..”
6개월 계도 기간을 거쳐 지난달 30일부터
CCTV 안내판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안내판에는
설치 목적과 촬영범위, 관리 책임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실제 안내판을 설치한 곳은 얼마나 될까?
[스탠드업]
"이 일대 골목길을 돌아다녀봤습니다.
CCTV 설치 안내판이 붙어있는 곳은 20여곳 가운데 한두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식당 직원]
"몰랐죠. 그런걸 알았나요.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특히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찜질방을 가봤습니다.
입구에 안내판이 있긴 하지만 구체적 정보는 없습니다.
[인터뷰-찜질방 직원]
“그거는 노출을 안하는게 난거죠.
그걸 일반 손님한테 그렇게 표현하면 안되요.”
씨씨티비가 10개 이상 달려 있는 커피 전문점.
문 옆에 조그만 안내문구가 있지만
자제히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 정돕니다.
정부는 홍보를 더 강화하고 안내판을 달지 않은 곳은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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