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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北, 핵카드 쥐고 “남북대결 해소”…남북대화 재개 전망은?

2013-01-0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선 남북의 대결 상태를
해소하자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얼어붙어있는 남북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여)하지만 북한의 비핵화 등 선결 조건이
변수로 남아있어 낙관하기엔 조심스런
상황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나라의 분열을 종식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해소하자는 것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발언은
남북한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대북 정책과 맞닿아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지난 12월 4일)]
"대화에 전제 조건은 없다.
남북 관계에 필요하면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
인도적 지원은 정치 상황과 별도로 지속하겠다."

북한이 대화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면서
박 당선인의 대북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취임 초부터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전제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남북간 신뢰가 쌓이고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대화와 지원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3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남북 관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인터뷰: 정영태 통일연구원 교수]
"핵실험 문제는 오히려 가능성을 높여놨다.
남북한 관계에서 북한은 항상 자신이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군사적 수단을 취한다."

결국,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가 남북 관계 개선의
최대 변수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북한 모두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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