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돼지의 장기를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사람에게 동물의 장기를 이식하는 길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한쪽 콩팥이 제거된 원숭이에게 돼지의 콩팥이 이식되고 있습니다.
포유류인 돼지, 영장류 원숭이.
서로 종이 다른 동물간 장기 이식이 이뤄진 겁니다.
즉각적인 거부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식된 콩팥도 일정기간 제역할을 했습니다.
“돼지의 장기를 이식받은 원숭이 두 마리입니다.
면역거부반응 없이 생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보통 몸속의 항체들은 다른 종의 장기가 들어올 경우
이물질로 인식해 곧바로 공격합니다.
몇시간 안에 이식된 장기는 까맣게 변하고
결국 이식받은 동물도 죽게 됩니다.
앞서 지난달 돼지의 콩팥을 이식받은 원숭이는 25일 동안,
심장을 이식받은 원숭이는 24일 동안 생존했습니다.
"최종목적은 사람한테 이식하는 건데요.
그전에 원송이나 이런 영장류에 이식을 해서
나타나는 거부반을을 제어하는 연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이종간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사람에게 동물의 장기가 이식되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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