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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비아그라 복제약 사려면…” 문의 쇄도

2012-05-1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에 대한 특허가 어제 끝났습니다.

3분의 1 가격으로 복제약 구매가 가능해진 오늘,
비뇨기과에는 처방 문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용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비뇨기과.

아침부터 비아그라 복제약을 처방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윤수/이윤수 조성완 비뇨기과 원장]
아침부터 전화가 여러 통 왔습니다.
실제로도 환자들이 와서 제네릭이 나왔다고 처방해 달라고 하는데

한 알당 1만2000원인 비아그라에 비해,
가격이 싸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하성 제약회사 담당자]
최근 2011년에 1000억을 돌파했구요.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어느 정도 시장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무려 15개 제약회사가
30여 종의 비아그라 복제약을 개발해 두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알약 모양의 6종을 오늘 내놓고,
혀에 붙이는 필름형이나 가루약 형태의 복제약 20여 종은
다음 달에 판매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식적으로 제품을 내놓은 회사는 두 곳 뿐.

대부분 제약사들은 판매 시점을 늦췄습니다.

비아그라 제조사인 화이자가 여전히 특허권을 주장하고 있어
소송에 걸릴까봐 걱정스럽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제약회사 관계자]
눈치보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 하는 거 봐서 내놓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복제약이 등장하면
가격이 크게 떨어져
시중에서 나도는 가짜 약들이 많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윤수 원장]
암암리에 암시장에서 구입해 쓰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제 싸고 제대로 된 약이 나오다 보면
약으로 일반인들이 인식을 하게 되는 거죠.
필요 없으면 안 먹고, 필요한 사람만 찾게 되는
선 순환 과정으로 넘어갈 것으로 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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