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기없는 조미료 육수에서부터,
구더기 불량만두까지...
요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위기에 빠진 먹거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늘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들통에 조미료와 사카린, 신맛의 구연산까지
수없이 쏟아 붓습니다.
유명한 냉면전문점들 사이에 흔히 쓰인다는
냉면 육수 만드는 법. 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고기와 식감이 가장 비슷해 만두 속으로
자주 쓰인다는 무말랭이.
박스를 열자, 노란 무말랭이 안에서
꿈틀거리는 구더기가 나옵니다.
채널A의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고발한 대표적인 불량 식품들입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채널A, 동아일보가
위기에 빠진 국내 식품 안전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먹거리 불안을 없애려면 정부의
식품 관리 체계가 시급히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지금 식약청과 농림부 모두 다르거든요. 통합해야
합니다."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식품에 대한
생각이 변해야 합니다.
[인터뷰 /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위협 요소에 대한 생각이 생산자 소비자 모두
바뀌어야 합니다. "
중국 등으로부터 식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가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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