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의 불법 사찰 재수사가
청와대 민정 라인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로의 주역인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은
또 다른 폭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해서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불법 사찰 증거 인멸의 '몸통'을 자처한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조만간
당시 청와대 민정라인 쪽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먼저 김진모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소환조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현 법무부장관까지
수사가 이어질지는 아직은 미지숩니다.
최근까지 총리실의 자료은폐 사실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은
또 다른 폭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0년 검찰 수사팀이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이었던
권모 씨로부터 압수한
USB와 종이 문건들을 법원에서 복사해 갔습니다.
--CG--
이 USB에는
KB국민은행 행장이었던 강정원 씨와 관련된 내용과
MBC PD수첩에 대한 대응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불법 사찰을 당했던
김종익 KB한마음 대표와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
종이 문건에는 김종익 씨를 대표직에서
강제로 물러나게 하고
주식을 양도시킨 증거도
담겨 있습니다.
1차 수사 때 기소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7명이 유죄 선고를 받는데
결정적 증거가 됐던 것들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