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6.25 전쟁 62주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충일과 6.25가 있는 이 달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우리 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 통합 화력 전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적의 기습 도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인데요.
한미 연합군은 땅과 하늘에서
막강한 화기들을 총동원한
화려한 입체 전력을 선보였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갑작스런 포격 도발.
다연장 로켓 구룡을 시작으로
30밀리 자주대공포 비호 등이
적 진지와 적기를 향해 불을 뿜으며 대응합니다.
최대 40㎞ 뒤 후방에서 쏘아 올려진 K-9 포탄들은
도발 원점을 초토화시킵니다.
북진에 나선
K1-A1전차 부대는
시속 70㎞의 고속 주행 사격도 백발백중!
지뢰밭도 제거탄 한발에 깨끗이 정리됩니다.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의 통제를 받는
공군 전투기들도 힘을 보탭니다.
F-15K, KF-16, TA-50이 차례로 레이저 유도폭탄과 확산탄 등을 쏟아 붓습니다.
코브라와 아파치 헬기 등 공격형 헬기들은
기관총과 로켓으로
우리 전차 기동의 교두보를 마련합니다.
‘탱크 킬러’
미군 A-10 전폭기도 가세해 적을 무력화시킵니다.
낙하산으로 침투한
특전사 대원들이
적 기지를 점령하고 태극기를 펼치며
훈련은 모두 끝이 납니다.
[스탠드업 : 홍성규 기자]
“이번 훈련은 육군 20개 부대, 공군 16개 편대, 미군 아파치헬기 부대 등 총 38개 부대 2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박정택 대령 / 5군단 5포병단장]
"우리 군은 최첨단 장비와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적의 도발시에는 힘으로 억제하고,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은 대북 억제력을
높이고 완벽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 합동 훈련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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