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북한의 속셈은 장거리 로켓에
핵탄두를 달아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입니다.
이에 맞서 우리 해군이 최첨단 레이더로 적의 탄도탄 공격을
미리 포착할 수 있는 이지스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을 앞세운
해군 기동전단이 동해를 힘차게 가릅니다.
이지스함은 360도 전방위에서 1000km 밖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 탐지 추적하고,
20여개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갖췄습니다.
세종대왕함의 심장부인 전투정보실,
1000여개 표적을 담은 레이더가 24시간 눈을 번뜩입니다.
[현장음]
“대공 미식별 접촉물 접촉! 탄도탄 미사일로 판단됨!”
가상 적의 탄도 미사일이 탐지되면
[현장음]
"총원 전투 배치"
“51포 조준 좋으면 쏴!”
곧바로 전투 명령이 떨어집니다.
[EFFECT: 미사일 발사 / 5인치 함포 발사]
전투기 요격 시스템과 함께
20km 밖 함정과 잠수함도 침몰시킬 수 있는
종합 전투체계를 갖췄습니다.
[인터뷰:남동우 대령/72기동전대장]
“(기동 전단은) 항공기, 잠수정, 함정, 잠수함 등
복합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고…”
세종대왕함은 지난해 북한 장거리 로켓의 1,2차 발사를
처음으로 포착해 내기도 했습니다.
해군은 대북 억제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이지스함을 현재 3척에서 6척으로 늘리고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도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북한의 핵과 탄도탄 개발에 대비해 탐지 및 요격 능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6일까지 미국 핵잠수함과 함께 연합 훈련을 마친
해군 기동전단은
설 명절에도 영해 수호를 위해 겨울 바다 위를 누비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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