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집값은 떨어지고, 전세금은 오르고,
부동산 관련해서 전 국민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통상 대선을 치루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다고 하는데, 이번엔 어떨까요?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넘쳐나는 미분양 아파트.
정부의 세금 감면 혜택에
반짝 수요가 살아났던 부동산 시장은
다시 침체에 접어들었습니다.
내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나아질까.
2003년과 2008년
노무현 이명박 정부 출범 땐
집값이 오르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건설을 비롯한
국토균형발전 공약으로 충청권 등 지방 땅 값을 띄웠고,
이 전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4대강 주변 지역 땅값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부동산 시장을 지필
대형 개발 공약이 없습니다.
서민 주거에 초점을 맞춰
임대주택이나 하우스푸어 대책을 강조하고,
[박근혜 / 새누리당 후보]
“(하우스푸어인 경우 주택을) 공적금융기관에
지분 일부를 매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임대료만 내는 거거든요.“
세입자 지원책을 약속할 뿐입니다.
[문재인 / 민주통합당 후보]
“전·월세 인상률 상한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가난한 세입자들을 위한 임대료 보조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
"이미 대책이 상당 부분 나온 대다가
가계 부실 문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기존 대책을 보완하는 연착륙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새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살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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