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김한길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여)
오늘 울산지역 대의원 선거에서
김 후보와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이해찬 후보는
4위에 그쳤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지역 대의원 투표 결과 김한길 후보가 195표 중 103표를 얻어 압승을 거뒀습니다.
2위엔 추미애 후보가 그리고 우상호, 이해찬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당초 친노세력을 대표하는 이해찬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이해찬-박지원' 역할 분담론에 대한 비판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앞선 합동연설회에서도 이른바 '이-박' 분담론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총선 패배로 위기로 맞았는데 이-박연대라는 밀실담합 때문에 당이 더 큰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용식 후보 역시 "총선도 계파 나눠먹기로 망했는데 이번 전대에서도 계파 담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당내 대선 후보를 키우는 대표론도 나왔습니다.
강기정 후보는 "우리 당 내에 좋은 후보 놔두고 밖의 좋은 후보 곁눈질하는 못된 사람이 있다"며 민주당의 후보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투표는 부산과 광주로 이어집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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