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3차 핵실험에 맞춰
신형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병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선제 공격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할 수 있다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북한이 태양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형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북한이 핵실험 실시에 맞춰
이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 보수성향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본토에까지 도달할 것으로 추정돼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북 경고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대북 선제 공격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뉼런드 /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어떤 대응 방안도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안보리 결의 2087호에 집중하고 경제적 압박을
계속할 겁니다."
케리 신임 국무장관과 브레넌 CIA 국장 지명자는
북한이 핵실험에 열을 올리기보다,
민생에 더 신경을 쓰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존 브레넌 / CIA 국장 지명자]
"테헤란과 평양 정권은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 운반 시스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 의무나 주민들의 기본적인 욕구조차
충족시킬 생각이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우리 국방부가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라고 공개한 사진은,
2차 핵실험을 전후로 만들어진
북한 예술 영화에 나왔던 것을 캡처한 것으로,
컴퓨터로 만든 주인공의 상상 장면에
불과하다고 비꼬았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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