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오후 대구의 한 재래 시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급발진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시장통을 내달려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시장 안으로
돌진합니다.

장을 보던 사람들을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150미터 가까이 질주합니다.

가판대와 손님들을 친 차는
철제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장을 보러 온
57살 성 모씨와 76살 박 모씨,
베트남인 31살 N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 77살 백 모씨와 상인 등 9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 백 씨는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정밀 감식을 통해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