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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번엔 스페인 ‘먹구름’…국채금리 최고치

2012-06-19 00:00 국제

[앵커멘트]
그리스의 급한 불을 껐나 싶었는데,
이번엔 스페인이 말썽입니다.

장기 국채 금리가 국가부도 위험 수준인
7%대로 치솟았는데요,

그리스 역시 여섯 달 안에 유로존 이탈 우려가
다시 불거질 거란 경고가 나오는 등
걷히는가 싶던 먹구름이 다시 유럽에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스탠드업]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 때 7%를 돌파하면서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 총선 이후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위기의 불씨가 이곳 스페인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살인적인 고금리를 지불하면서도
국가를 운영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스페인이 대규모 구제금융 신청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아일랜드, 그리스, 포르투갈도
국채금리가 7%를 넘자
석 달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손을 벌렸습니다.

스페인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
열흘 전 유럽연합에 약속받은 은행 구제금융 145조 원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스페인은 유로존 4위 경제대국이라는 점에서
그리스 사태보다 파급효과가 훨씬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스페인은
단기 국채 30억 유로어치를 팔긴 했지만,
5%에 달하는 높은 금리를 약속해야만 했습니다.

[녹취:살바도르 이사사 / 스페인 금융전문가]
"스페인뿐 아니라 유로존 위기를 진정시킬
최종 정치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유로존 잔류를 선택한 그리스는
연립정부 구성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정치갈등에다 돈줄을 쥐고 있는 독일이
재협상 불가론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6개월 안에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영국 싱크탱크의 경고가 나오면서
유로존은 안갯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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