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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승연 회장 구속에 재계 긴장…한화 항소예정

2012-08-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재계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기여했다느니
경영 공백이 우려된다느니 했던
관대한 정상 참작이 사라졌고,

3년 징역에 5년 집행 유예를 주던
뿌리깊은 형량 공식도 깨졌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김창원 기잡니다.



[리포트]
오너의 법정구속이라는 이례적 판결에
한화그룹은 하루종일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유죄판결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구속까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즉각 항소의사를 밝혔습니다.

[INT: 강기수 한화그룹 상무]
(김승연) 회장의 공동 정범 등에 대한 유죄인정에 대해서는 법률적 다툼의 소지가 상당히 있어 항소를 통해 적극 소명할 계획입니다

당장 벌려놓은 사업부터 걱정입니다.

한화생명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ING생명 동남아법인 인수는 사실상 물건너 갈 공산이 큽니다.

김 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이라크 신도시프로젝트와 일본의 태양광발전 사업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강석구 기업정책팀장]
“ 경제가 어렵고 갈 길도 먼데 신규투자나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브릿지: 김창원 기자]
법원의 이번 판결에 재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임이나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재벌 총수들이 지금까지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펀드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고, 금호석유화학의 박찬구 회장도 횡령과 배임 혐의로 법원 심리 중입니다.

이들 기업은 이번 판결이 자사 총수들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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