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현장 방문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특별한 규칙이 있다고합니다.
(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미얀마의 여성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납니다. 그런데 두 사람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
김진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곳은
경기도 연천의 최전방 사단.
24일 첫날부터 최전방 부대를 찾을 정도로
당선인과 인수위가 안보를 중요시한다는 겁니다
“연천 소재 전방사단을 외교국방분과 장소로 정한건,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경계태세와 안보 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어지는 청년 일자리 세미나, 여성아동센터,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등 모두 민생 현장입니다.
박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해온 국가 안보와 민생 살리기가
이번 인수위 현장방문에도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29일, 평창 스페셜 겨울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납니다.
두 사람은 모두 정치 지도자 아버지를 뒀고,
나란히 암살로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야당의 당수이자, 선거의 여왕이란 공통점도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의 야당인 국민민주주의연맹의 대표로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박 당선인은 미혼,
수치 여사도 남편을 잃고 혼자라는 점까지 비슷합니다.
닮은 꼴 여성 지도자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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