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뱃돈은 보통 현금으로 주는데요,
요즘에는 현금 대신 줄 수 있는
이색 선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문성배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용카드처럼 생긴 카드에 붙인 건 다름 아닌 금.
금을 얇게 올려 만드는 골드바 카드입니다.
금의 무게에 따라
6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금액별로 선택할 수 있어서
설을 앞두고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자관 / 골드바카드업체 과장]
“부를 부르는 순금에 고객님의 메시지를 담아서
카드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외국 화폐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0이 무려 14개나 붙은 이 돈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돈 가치가 뚝 떨어지면서 생겨난 고액권으로
우리 돈으로는 단돈 5천 원에 불과합니다.
[윤지예 / 온라인 쇼핑몰 매니저 ]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최고의 액면가를 가지고 있어서
부를 가져다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5천 억 달러도
우리 돈으로는 1만 원이 채 안됩니다.
새해를 맞아 만든 해외 기념주화도
의미 있는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뱀의 해를 맞아 중국에서는
뱀 문양을 넣어 50위안짜리 순은 주화를 만들었습니다.
뱀은 풍요와 재물을 상징합니다.
일본 캐나다 호주 등도
기념주화를 제작해 선보였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
서로 잘 되기를 기원하는 선물에서
훈훈한 정이 느껴집니다.
채널A 뉴스 문성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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