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제 세계의 눈과 귀는 몇 시간 후 이뤄질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첫 회담에 쏠리고 있습니다.
유로 존 재무 장관들도 그리스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이어서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17년 만의 좌파 대통령,
올랑드가 엘리제궁에 입성했습니다.
'미스터 평범'이라는 별명처럼
취임식도 단출하게 이뤄졌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경제 위기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신임 대통령]
"(경제 위기를) 프랑스의 힘과 장점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믿습니다."
유로존 위기로 어깨가 무거워진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숨가쁜 일정을 시작합니다.
첫 공식 일정은 독일 방문.
메르켈 총리와 긴급 회담을 갖고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담판에 나섭니다.
유로존 문제에 대해 각기 다른 해법을 갖고 있는 두 정상이
긴축 중심으로 짜여진 신재정협약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휘청이고 있는 유로존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화약고 폭발을 우려한 듯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리스가 긴축조치를 이행하는 한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회장]
"어느 장관도 오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고 저 또한 강력히 반대합니다.
17개 국가들 모두 유로화의 주인입니다."
국가부도 사태에 몰린 그리스 문제로 출렁이는 세계 금융시장.
유럽 2대 경제강국 정상들의 첫 만남에서
의미있는 합의가 나올지
전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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