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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공정위, 증권사 CD금리 조작 가능성 조사

2012-07-17 00:00 경제

[앵커멘트]
증권 회사들이 서로 짜고 금리를 조작해서
여러분들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큰 피해를 봤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단순히 기분 나쁘고 그칠 문제가 아니죠.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런 가능성을 조사하고 나섰습니다.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들이 CD,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를
담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CD금리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나
중소기업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현재 CD금리는 시중 7개 은행의 CD발행 금리를 10개 증권사가 평가하고 평균치를 내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합니다. -

그동안 CD금리는 시장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해야 하지만 평가 증권사
가 적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CD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이자도 낮아지기 때문에
은행과 증권사간 담합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 CD금리는 지난 4월 9일부터 석 달 이상 3.54%에서
꼼짝하지 않다가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에야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공정위는 현재 3개월 만기 CD금리 담합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한듯 "조사하는 사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증권사들은 조작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증권사 관계자]
"조작을 해도 증권사에는 큰 실이익이 없는 상태입니다."

만약 CD금리가 조작됐다면 돈을 빌려주는 금융 기관만 덕
을 보고 돈을 빌린 소비자는 막대한 피해를 본 셈이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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