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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 인수위 마무리 인선…키워드는 무엇?

2013-01-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장고...끝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고민도 오래 했고, 청와대 도움을 받은 검증에도 시간이 꽤 걸렸지요.

오늘 뉴스A는 인수위원 인선의 특징을 소개 드리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인선을 살펴보시면, 알파벳 P가 세 개 떠오르실 겁니다.

먼저 Professor. 교수 출신이 참 많습니다. 전체 24명 가운데 16명입니다. 박 당선인이 “전문성 중시하겠다”고 했는데, 딱 거기에 따른 것 같습니다. <현실을 잘 알까>라는 의구심도 있을 겁니다. 두달 뒤면 누가 옳았는지 성적표가 나올 겁니다.

두 번째 P는 Park. 박근혜 당선인과의 관계입니다. 우선 친박 의원들이 배제됐습니다. 실세를 안 둘 거다...라는 예상,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그 대신, 당선인이 오래 동안 인연을 맺고, 관찰해 온 <박근혜의 사람>들이 다수 포진했습니다.

친박 참모들은 “오래 만나고, 꼼꼼이 인사평가 메모를 남겨가며, 관찰해 온 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최대석, 곽병선, 안종범, 강석훈이 그렇습니다.

세 번째 P는 POLICY. 인수위는 정책을 다루는 곳, 실무형으로 간다...는 당초 방침이 있었지요? 그게 지켜졌습니다. 공약을 만든 선거대책위원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다수 포진했습니다. 박근혜의 씽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 많이 발탁됐습니다.

이제 24명으로 짜여진 인수위에 참여한 분들의 면면이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인수위 마치면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는 게 김용준 인수위원장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디 말처럼 그게 쉬울까요?
이들중 상당수는 앞으로
5년간 뉴스메이커가 될 것입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과
당내 실무형 의원들의 조합으로 채워졌습니다.

인수위의 아홉개 분과 중 콘트럴 타워 역할을 하게될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정무 분과 간사에는
박효종 서울대 명예 교수가 기용됐습니다.

박 교수가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정치 개혁과 기득권 내려놓기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에는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 단장으로

국방공약을 총괄한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이 기용됐습니다.

경제 1분과에는 기재부 차관 출신으로
예산통인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
경제 2분과 간사에는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교육과학분과 간사는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
고용복지분과 간사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로 통하는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게됐습니다.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에는 이혜진 동아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여성문화분과 간사에는 문화부 제 1차관을 역임한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인수위원은 아니지만 대통령 취임식과 취임사까지 관장하는
대통령직 취임준비위원장에는 3선 강원도지사를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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