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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곽노현 “선의로 돈 준 것…교육감 소명 다하겠다”

2012-04-1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유는 다르지만
물러나지 않겠다고 버티는 사람이 또 있습니다.

어제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입니다.

1, 2심 법원이 후보 매수의 대가라고 판결한 돈을
'인간적 정에 따른 선의였다'고 계속 강변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기자회견이 예정된 시간,
어버이연합 회원 20여명이 몰려와
교육감직 사퇴를 요구합니다.

실랑이를 벌이다 기자회견이 어려워지자
곽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곽 교육감은 선거 당시 경쟁후보였던 박명기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것은 선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녹취: 곽노현 교육감]
"인간적 정리에 의한 선의였습니다. 민주 진보 진영 단일화라는
대의를 같이한 분의 곤란에 대한 응분의 배려였을 뿐,
여기에 부정한 대가관계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장 녹취: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어렵지만 차근차근 뚜벅뚜벅 그 길을 가겠습니다.
교육감의 소명을 다 하겠습니다."

박 교수에게 2억원을 전달했던
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도
곽 교육감을 두둔했습니다.

강 교수는 "항소심이 너무 짧은 20시간 동안 진행됐다"며
"수준 낮은 법원의 몰지성적 판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법원 관계자들은 "사법과 인권의 보루인 법원에 대해
수준이 낮다느니 몰지성적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비이성적인 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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