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지원 변호사가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 바람에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사표를 냈습니다.
강 변호사는 왜 출마했고,
김 위원장은 왜 물러났을까요?
이용환 기잡니다.
[리포트]
‘청소년 지킴이’이자 정책선거 전도사를 자임해 온
강지원 변호사가 대통령 선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지원 변호사]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매니페스토 후보로서
정책 중심 선거의 모범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는 3개월 동안 깜짝 놀랄
좋은 정책들을 계속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욕설과 돈 봉투가 오가는 선거를
배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검사로 재직하다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을 맡은 이후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왔습니다.
2002년 검찰을 떠난 뒤에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대표를 지내며
올바른 선거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습니다.
남편의 출마로
김영란 권익위원장은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출마자의 배우자로서 장관직을 맡는 게
모양새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이른바 '김영란 법'을 추진해 왔는데,
그의 사임으로 추진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법은 "공직자가 돈을 받았다면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처벌받도록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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