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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밤새워 기다렸는데…” 아이폰4S 못사 격분한 중국인들

2012-01-13 00:00 국제

중국에서 아이폰4S가 공식판매를 앞두고
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취소되자
밤새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격분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의사들이 이식 수술을 위해

심장을 나르던 중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훔친 차를 타고 달아나던 중국의 한 남성이
경찰을 피하려다 차량 1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혜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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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 지어 몰려온 소비자들이 분을 삭이지 못하고
달걀을 집어 던집니다.


애플사의 신형 아이폰 제품을 사기 위해
밤새워 줄을 섰던 천여 명의 소비자들은 초기물량 2천대가
모두 팔린 뒤 판매가 취소되자 반발했습니다.

[녹취: 아이폰4S 구매 희망자]
“한 손에는 엉터리 판매구조를, 다른 한 손에는
분에 넘치는 소비자들을 쥐고 있으니 잘 될 리가 없습니다.
준비를 제대로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며칠 전부터 밤을 새워 기다린 소비자들은
직원이 판매 취소를 알렸지만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조직적인 사재기 일당에 고용돼
줄을 서서 기다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녹취: 아이폰4S 구매 희망자]
“100위안(만7천원) 벌려고 기다린 거예요.”

이들은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공안의 해산 명령이 떨어지고서야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중국은 당분간 중국내 애플 스토어의 문을 닫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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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에서 내린 의료진이 긴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심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를 살리려
심장이 담긴 파란색 아이스박스를 정신없이 나릅니다.

마음이 앞선 탓이었는지 발이 꼬이면서
그만 상자 뚜껑이 열리고 맙니다.

이 때문에 심장과 얼음이 쏟아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당황한 의료진은 노란색 봉투에 담긴 심장을 재빨리 주워담고는
다시 수술실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갑니다.

다행히 땅에 떨어졌던 심장에는 이상이 없어
20대 여성은 새 심장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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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차를 세우기 위해 뒤쫓아가자 한 차량이 갑자기
후진을 하며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치어 버립니다.

계속되는 경찰 제지에도 이 차는
멈춰있던 차를 들이 박으며 앞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중국에서 출소한 한 남성이
훔친 차를 타고 달리다 경찰에 발견되자 막무가내로 돌진하는 장면입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13대가 부서졌고,
남성은 난동 끝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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