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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스모그 도시’ 베이징, 배기가스 강력 규제

2013-01-26 00:00 국제

[앵커멘트]
대기오염이 심하기로 악명 높은 중국 베이징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기준을 내놨습니다.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낡은 차량들은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계획입니다.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베이징 하늘은
온통 회색빛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최고 40배까지 치솟았고,
차량들은 거북 운행을 합니다.

대기오염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자
베이징시가 주요 오염원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강력한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규제는 곧바로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데,
배기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베이징시의 설명입니다.

[녹취 : 리쿤셩 / 베이징시 차량 배기가스 관리팀장]
"새 기준은 종전보다 배기가스 배출을
40%가량 줄일 것입니다."

베이징시는 올해 안으로 낡은 차량 18만 대를 퇴출시키고,
신차 판매도 빠르게 늘어나지 않도록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3월부턴 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차량은 사고팔 수도 없게 됩니다.

베이징시의 야심찬 계획은
시작부터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매년 25만 대씩 차량이 늘어나는 베이징에서
고작 18만 대를 퇴출시킨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는 겁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스모그 도시'라는 오명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뉴스 성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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