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결국
창당 열달만에
둘로 쪼개졌습니다.
혁신파 주요 인사들은
탈당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파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의원과
유시민, 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동반 탈당했습니다.
[인터뷰:심상정 / 국회의원]
“국민이 등진 진보를 떠나서, 국민이 원하는 진보를 찾아, 국민과 함께 가는 정치의 길로 가겠습니다.”
[인터뷰:유시민/통진당 전 공동대표]
"진보정치를 꽃피우겠다는 꿈을 잃은 게 아니라 그 꿈이 있기 때문에 당을 나온 거라 생각합니다."'
강기갑 전 대표의 탈당으로 시작된
혁신파 주요 인사들의 도미노 탈당이 마무리된 겁니다.
앞서 정진후, 서기호 등 비례대표 의원들은
이른 바 '셀프제명'으로 당을 나갔고,
일반 당원도 2만 명 가까이 탈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가
손을 잡고 당을 만든 지 9개월 만에
둘로 쪼개진 겁니다.
[인터뷰:김형준/명지대 교수]
“(3:12)혁신파 쪽은 민주통합당과의 연대라든지 더 나아가 공동정부가 만들어지면 거기 참여할 개연성이 큰 거고. 통진당이란 건 철저하게 한국 정치권에선 이제 이단아가 된거 아니에요. 민주당과는 연대를 할 수가 없죠.”
탈당파는 오는 16일 전국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까지 창당 준비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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