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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대선 2차 TV토론서도 ‘비전’보다 ‘비난’ 난무

2012-12-1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후보들의 토론 성적과
지지율 변화의 상관관계가
약한 것도 TV 토론의 한계지만,

참가 규정과 진행 방식의 문제도
지적됩니다.

박민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유권자들은
후보들에게 기대한 비전보다는
비난과 야유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독설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박근혜 후보 어떻게 살았나? 집 이란 한 글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 없다." "최저임금 얼마인지 아나?" "말로는 뭘 못 하겠나?"

지지율이 1% 안팍에 불과한 이 후보가
TV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건 통진당이
국회에 의석 6개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지율 5% 이상이거나 5명 이상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 후보 등을 TV 토론 참가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여론조사 지지율 15% 이상인 후보만
TV 토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처음 TV 토론이 시행된 1960년에도
후보가 15명이나 됐지만,
닉슨과 케네디만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후보자 위주의 경직된 토론 진행 방식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 황태순 / 정치평론가]
"2시간 동안 틀에 짜여진 대로 진행되다 보다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토론이 되기 힘들다."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오바마와 롬니의 2차 TV토론에선
유권자들이 직접 패널로 나와
후보에게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말하면서
보다 생동감있는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TV 토론이 정착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우리도 점차 유권자 중심의 문화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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