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이른바 '윗선'의 개입이나 배후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특검법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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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의 개입은 없었다’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 전 수행비서 김 모씨와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 모씨가 공동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단독범행이라던 경찰 수사와 달리
공모자를 찾긴 했지만 의문은 남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직접 감행한 황 모 씨는 검찰에서
“공 씨가 ‘알만한 사람이 책임진다’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더구나 최구식 의원이 사건 후 범행 가담자들과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검찰은 최 의원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선거일 전날 김 씨가 만난
청와대 행정관의 통화내역과 행적에 대해서도
특별한 의혹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타부서 전출이나 승급을 바라던
김 씨와 공 씨가 공적을 세우기 위해
고민 없이 사건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무모하고 막연한 기대로 이 사건을 논의한것으로 보여져....

검찰의 발표 직후 민주당은 수사내용이 미흡하다며 오는 9일 특검법안을 제출하기로 했고 한나라당은 수용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검찰까지 거친 디도스 공격 의혹이 다시 한번 특검의 검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