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선 후보 2차 TV토론이 어제 끝났지만
양 캠프에서는 장외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상대방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2차 TV토론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정책이 99%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캠프는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선규 박근혜 캠프 대변인]
"경제민주화에 관해서도 그렇고, 외교 문제, 일자리 만드는 문제, 많은 문제에 있어서 어떤 신문에서는 50개 큰 정책 가운데 22개 다르다고 비교해서 평가했다."
부자 감세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TV토론에서
새누리당과 이번 정부가 대기업과 부자를 위한
감세 정책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사실 왜곡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이명박 정부 5년동안 총 감세가 소득세 법인세 감세 63조원이다. 반만 부자 내지 부자 아니지만 대기업에게 간 것이고 나머지는 서민과 중소기업 감세이기 때문에"
문 후보 측은 부자 감세가 맞다며 재반박했습니다.
[진성준 문재인캠프 대변인]
"홍원호 시민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논문에서 근로소득세 감세 혜택은 상류층이 86.5%를 독점하고 중산층은 13.5%에 불과하다는 분석 있어"
박 후보가 TV토론에서 밝힌
핵심 공약에 대해서도 장외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4대 중증질환을 국가가 100%책임진다는 정책에 대해
고액 진료비 환자 중 15%정도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박광온 문재인캠프 대변인]
"15% 혜택을 주는 것이 발전된 안이라고 이야기하는,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복지에 대한 인식의
수준을 드러냈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양 캠프의 장외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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