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명문대 총장에 이어
아시아인 최초의 세계은행 수장이 된
김 용 총재가 취임했습니다.
김 총재는 비공개 직원 조회에서
조국인 한국의 눈부신 성장을 거론하며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세계은행 수장 자리에 오른
김용 총재가 첫 출근길에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 / 세계은행 총재]
"앞으로 세계은행에서 할 일이 매우 기대됩니다.
혁신과 엄격, 열정을 가지고 세계은행의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김 총재는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위기의 타개가
세계은행에 주어진 지상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어
비공개로 열린 내부 직원조회에서
자신을 총재님이나 박사님 대신
이름인 '짐'이라고 불러달라며
격의 없는 태도를 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
"가난했던 조국인 한국이 눈부신 경제 발전을 통해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개발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빈곤 퇴치를 위한 개도국들의 발전에
힘쓸 것이란 뜻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는 등 직접 소통하겠다며
'서번트 리더십',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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