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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5년 주기’ 대통령 탈당의 역사…이번에도?

2012-02-25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집권여당의 대통령 탈당 요구.
이번 정권에서도 여지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인하지만,

4월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당 의원들의 몸부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론을 부정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0일)]
"인위적인 결별이 아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자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 비상대책위원들은
거침없이 탈당론을 꺼내듭니다.

[인터뷰: 김종인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지난 22일, 라디오출연)]
"누가 어떤 강요나 이런 것보다도
하여튼 당사자이신 분들이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나…."

직선제 전환 이후
임기말에 대통령이 여당으로부터 버림받는 일은
반복돼 왔습니다.

1992년 9월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당시 김영삼 후보와 갈등 끝에 탈당했고,
김 전 대통령 역시 5년 뒤인 1997년 11월
당시 이회창 후보와 갈등으로 당을 떠났습니다.

2002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들 비리 의혹으로 자진탈당했고,
2007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내 대권주자의 요구로 탈당하게 됩니다.

측근비리로 몸살을 앓고,
박근혜 위원장과 거듭된 갈등을 보인 이 대통령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뷰: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비대위는 계속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 것이고요.
총선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탈당의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송찬욱 기자]
과거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던
3명의 대권 주자 가운데는
김영삼 전 대통령만이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5년 만에 반복되는
대통령 탈당의 역사가 되풀이될지
지켜볼 일 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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