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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위안부 소녀상 ‘말뚝테러’ 일본인 한국에서 재판 받는다

2013-02-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지난해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자행했던
일본인 남성,
스즈키 노부유키라는
일본의 극우주의자인데요.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됐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새겨진
말뚝을 매달더니
망언을 쏟아냅니다.

[녹취: 스즈키 노부유키 /일본 유신정당 신풍 대표]
"이런 걸(평화비를) 방치하니까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매춘부상'과 '매춘부 기념비'가 계속 생겨나는 겁니다"

스즈키는 또
일본에 있는
윤봉길 의사 순국비에도
말뚝 테러를 한 뒤
윤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윤 의사 유가족의 고소로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은
스즈키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직접 조사는 하지 못했지만
범행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까지
스즈키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스즈키는 오히려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새겨진 말뚝을
서울중앙지검에 보내
조롱한 바 있습니다.

스즈키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재판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형이 선고될 경우에는
일본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이
'정치적 사건'으로 판단해
인도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형사처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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