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협회 비리의혹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감사결과에 따라 퇴직한 비리직원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의혹은 남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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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비리직원에게
퇴직위로금 1억 4000만원을 지급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표팀 감독 경질 등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라 내부문제를 조용히
처리하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회계상 비리는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조중연)
"축구협회가 비리의 온상이나 비자금마련 등
부정을 저지른 일은 결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축구협회는 법인카드 보너스 포인트
2489만원을 횡령한 A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퇴직위로금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A씨가 퇴직할 때 작성한
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합의서에는 A씨가 퇴직 후 축구협회에
불리한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습니다.
검찰에서 밝혀져야 할 대목은
A씨가 퇴직 전 축구협회를 협박한
내용의 사실 여부입니다.
감사결과 A씨는 축구협회 B국장이
회계담당 시절 일처리가 불투명했고
카드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 측은 B국장이
감사에서 회계문제를 소명했고
법인카드 한도가 50만원에 불과해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A씨가 제기한 문제도
검찰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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