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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북미는 ‘폭설’ 남미는 ‘폭염’…지구촌 몸살

2012-12-29 00:00 국제

[앵커멘트]

캐나다와 미국 동부 지역에는
거대한 눈폭풍이 불어닥치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반면 여름철인 남미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거세게 날리는 눈발,
스키를 신고 거리를 누비는 사람.

도로 위의 차들은 연신 헛바퀴만 구릅니다.

수북이 쌓인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녹취: 몬트리올 주민]
“(눈 치우는 걸) 끝낼 수가 없어요. 또 시작해야만 합니다.”

하늘 길도 눈에 막혔습니다.

하루 적설량으로 역대 최고치인
50cm 눈이 쏟아진 몬트리올의 공항엔
70여 편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토론토 국제공항에서도 항공기가 100편 이상 결항됐습니다.




미국을 강타한 눈폭풍도 그칠 줄 모릅니다.

북동부의 눈폭풍과 남동부 지역의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2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추위가 휩쓸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혹한으로 인한 사망자가 130명을 넘어섰습니다.




남미의 모습은 정반댑니다.

브라질은 기온이 43도 이상 치솟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15년 이후 최고로 더운 날씨에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했습니다.

[녹취: 앨레산드라 미글리아시오 / 이탈리아 관광객]
“여기는 더워요. 그냥 더운 것도 아니고 미치도록 더워요. 오늘은 그나마 나은 건데 어제는 정말 끔찍했어요.”

폭염과 폭설, 극단적인 기후에
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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