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식으로 링에 오르지도 않았는 데
챔피언 감으로 거론되는 후보,

그런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검증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안 교수 측이 주장하는 '대선 불출마' 협박이야말로
'구태 정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종교지도자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대선 100일을 앞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하루하루가 힘든 국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편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박 후보는 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유신과 인혁당 사건 등에 대해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라디오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MBC '시선집중')]
"당시 이제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그렇게까지 하시면서 나라를 위해서 노심초사하셨습니다.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또 안철수 교수측이 주장하는 대선불출마 협박에 대해선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구태정치"라고 반박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안 교수에 대해 어머니 아파트 전세와 대기업 사외이사 문제 등을 거론하며 "성역없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원내대표]
"황제 전세를 사는 사람이 서민 전세를 얼마나 알 수 있는지,
안철수 재단이 개미무덤이 아닌지, 육체는 우파 정신은 좌파인 사람이 아닌지."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